[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와 미국 증시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역외환율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2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79원보다 5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위쪽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네고 부담과 6월말 이후 반기 부담을 떨치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FX스왑시장,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증시 동향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하지만 꾸준한 결제와 다음주 본격화될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부담 등은 강한 숏플레이도 자제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1270원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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