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입유도 정책 등 영향
가입률은 여전히 30%대로 저조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이륜자동차보험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지만 가입률은 여전히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이륜차 원수보험료는 460억으로 전년 350억원보다 3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 등 정부의 이륜차보험 가입유도 정책으로 인한 종합보험 가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부터 배기량이 50cc 미만인 이륜차도 등록이 의무화될 방침이어서 이륜차보험 매출도 보다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준 이륜차보험 가입률이 전년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1.1%로 여전히 저조해 향후 보다 적극적인 가입률 제고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이륜차보험 손해율은 2008회계연도 94.6%로 전년보다 25.9%포인트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사고발생 감소와 손보사들의 손해율 관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손해율이 100%에 육박해 자동차보험 전체 손해율 69.7%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륜차 외의 자동차보험 담보별 원수보험료는 책임보험(대인Ⅰ)이 2.6% 줄어든 반면, 종합보험은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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