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임직원의 급여 반납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결식아동 돕기에 나섰다.
공사는 12일 임주재 사장과 전우영 이사, 어린이재단 김원진 회장 직무대행과 임신혁 모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14층 중회의실에서 ‘파랑새기금 후원 협약식’을 갖고 부서장급 직원의 임금 반납을 통해 조성한 3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공사의 기부금은 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데 주로 쓰일 예정이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부서장급 직원들이 금융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의 5%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 소외계층 돕기를 위한 기금조성을 해오고 있다.
임 사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직원들이 봉급을 자진 반납해가며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사랑 나눔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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