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중국 투자확대와 환율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경기 확장 국면에서 달러 약세로 환율이 안정될 경우, 상품으로 투자자본이 이동해 금속가격 상승세를 기록했었다"며 "2010년에도 미국의 저금리 유지로 달러약세가 예상되며 중국에서의 정부·민간 투자확대가 금속가격 상승을 이끌어 영업이익률은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가 있었던 2007년 수준(19.2%)에 근접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은 6523억·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연·연·은 등의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29%·42%·12%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과 은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매출액 비중이 각각 20%·30%를 차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높은 실업률로 저금리가 유지돼 상품로 투자자본이 이동하고 금속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연·연은 2010년 투자확대로 수급이 타이트 해질 것이고 새로운 잔재처리라인(Fumer) 가동으로 능력이 증가돼 3분기를 시작으로 이익률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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