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8.5원↑
환율,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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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1160원 대로 급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5원 오른 116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아일랜드가 EU와 IMF에게서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했음에도 유로존 부채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29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9원 오른 1163~1164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와 북한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지정학적리스크로 역외에서 상승했던 환율이 역내에서는 네고물량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에 유로달러의 하락폭이 가파르고, 한미합동훈련 기간 중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전일 장 막판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달러 흐름과 국내증시 동향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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