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매각 이슈로 일회일비 중인 현대건설이 2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반등투심 역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1000원(1.64%)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26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역시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채권단과 NOU 체결을 두고 반론 입장이 대두되며 혼전 양상을 띠자 주가는 불확실성에 따른 반등심리로 주가상승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날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채권단과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체결 직후 현대건설 인수자금 중 프랑스 나티시스 자금에 대한 자료가 미흡하다고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적했고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채권단은 외환은행이 독자적으로 체결한 MOU를 원천무효해야한다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주가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인수를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다"라며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술적으로 반등시도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MOU체결로 모든 사항이 종료되지 않는 상황임을 확인했다. 다시 한번 재검증하는 과정에 봉착했다"며 "기업가치만 보면 주가는 6만원선 지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지만 현재 펀드멘털과 벨류에이션은 긍정적이지만 주가상승 탄력구도가 외부 이슈로 감소한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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