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설립, 체계적·지속적 활동 전개
해외네트워크 활용 국제 구호 나서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외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선 공익재단법인 '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웃사랑과 나눔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21개국에 걸쳐있는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국제 구호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나눔재단은 '나누는 기쁨 섬기는 보람', '이웃사랑도 외환은행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나눔재단에서 수행하는 모든 자선사업은 외환은행의 지원과 직원 및 고객들로부터 기부되는 성금으로 운영된다.
나눔재단의 불우아동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생활하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업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아동시설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아동 및 결식아동들에게는 외환은행 직원들이 1대1 후원 결연 등을 통해 지원한다.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외 904명의 소외계층 아동들과 결연돼 있으며 1인당 2만원~3만원씩 매월 총 2200만원, 연간 3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보호세대 대상 생활수기 공모지원, 농·산·어·촌 소외아동 경제교육 지원, 저소득층 자녀 영어체험캠프지원, 불우아동 복지시설 지원 및 방문 봉사활동, 저소득층 환아 치료 및 교육 지원, 아동도서 보내기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결혼이주민 여성들의 친정 방문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 6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의 시상제도인 '외환다문화가정대상'제도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
아울러 우리사회의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지원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교육 및 복지 지원,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 생활수기 공모, 새터민 청소년 교육 지원, 장애인 재활병원 건린 지원, 이주민근로자 무료병원 지원, 설·추석맞이 전행적 불우이웃 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환은장학금'을 통해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환은장학금'지원 사업은 재단 설립 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00여명의국내 저소득 가정 중·고·대학생들에게 9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제적 인재양성과 한국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에게 '외환글로벌장학금'을 제공한다. 그동안 총 21명에게 6300만원이 지급됐다.
나눔재단은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외환은행이 거점을 갖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학생 총 1000여명에게 약 3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나아가 국외 빈곤아동 수술 및 질병 치료 지원과 국제 재난지역 구호 활동 참여 등 폭넓은 국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국제구호·공헌활동은 외환은행이 전세계 22개국에 걸쳐 보유한 49개 해외영업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업인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은행이라는 외환은행의 이미지와 연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기도 하다.
주요 활동으로는 저개발국 빈곤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해피 홈 스쿨' 개설 지원을 비롯해 지진, 태풍, 홍수 등 자연재난에 대한 국제 긴급구호 활동 지원, 국외 저개발국 의료지원 사업(시력회복 수술, 구순구개열 수술, 선천성 심장병 아동 한국 초청 치료 등), 국제 빈곤아동 질병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연구 기금 지원, 고객 국외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주로 의료 및 교육, 생활환경개선, 긴급구호와 관련된 지원사업이다.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외환은행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돼 상설봉사단 'KEB사랑나누미'는 지역사회에 대한 온정의 손길과 긴급재난 구호활동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