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000원 '훌쩍'…5월까지 계속 오른다
휘발유값 2000원 '훌쩍'…5월까지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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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주유소 휘발유값이 21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2,200원이 넘는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중동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255원, 하룻새 60원이나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종로구, 중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미 2,000원을 훌쩍 넘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2.12원 오른 리터당 1,888.12원으로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두바이유는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02.23달러로, 2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급등한 국제유가가 국내 휘발유값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4,5월이며, 적어도 이때까지 국내 휘발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적인 경제학자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중동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140에서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4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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