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사업비 30조7000억원
LH, 올 사업비 30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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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사업 일부 조정 있을 수도

지난 1월 본청약 접수를 마감한 서초보금자리 지구.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사업비를 30조70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토지는 약 1280만㎡, 주택은 7만7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4일 LH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H는 경기회복 추세로 올해 사업여건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금조달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9~2010년 토지 및 주택 판매부진으로 대금회수가 쉽지 않고 채권도 이미 너무 많은 물량을 발행한 탓에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LH는 재원확보가 가능한 범위인 30조7000억원에서 사업규모를 수립했다.

이중 보금자리주택 등 핵심정책 사업에 25조4000억원, 주거복지사업 등을 포함한 신규사업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토지취득 13조2000억원, 대지조성 9조원, 주택건설 6조3000억원, 주거복지 2조200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주택공급 규모는 7만7523가구로 잡았다. 유형별로 공공분양이 2만9506가구, 국민임대 3만958가구, 10년 임대 9280가구, 5년 임대 분양전환 6969가구, 5년 임대 810가구 등이다.

토지는 1276만5000㎡(14조9128억원)를 매각하기로 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공동주택용지 3927㎡(7조7082억원), 상업편익시설용지 2142㎡(2조9626억원), 단독주택용지 3618㎡(2조7749억원), 산업시설용지 1396㎡(5113억원) , 기타용지 1682㎡(9560억원) 등이다.

보금자리주택과 관련,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강남, 서울서초 지구 등은 정상 추진하고 고양원흥, 하남미사 지구는 올해 안에 보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LH의 방침이다.

또 이미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 2차지구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는 우선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나머지 신규사업은 LH의 경영정상화 진행상황과 자금조달, 투자여건 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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