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6명 7월 입주 확정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6명 7월 입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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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여섯번째) 신상진 성남시장이 22일 시청에서 열린 수정구 태평동의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입주식에서 입주자와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상진(왼쪽 여섯번째) 성남시장이 22일 시청에서 열린 수정구 태평동의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입주식에서 입주자와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남시)

[서울파이낸스 (성남) 유원상 기자]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에 6명의 입주가 확정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 지역 사회에서 이웃과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여러분들이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은 대상자의 주거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건물 외벽에 CCTV 8대를 설치한 3층짜리 연립주택(총 8채)이며, 1채는 사전 체험용, 7채는 입주용이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30~30.41㎡ 규모이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내장된 원룸형 주택이다.

시는 1차(2023.11.6~30일), 2차(2024.2.13~23일) 모집 기간에 입주를 신청한 9명 중에서 성남시민이면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19~39세의 무주택 발달장애인 6명을 입주자로 최종 선발했다. 모두 남자이며, 지역 내 복지관, 스포츠단에 근무하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전용면적에 따라 임대보증금 100만~102만원, 월 임대료 29만~30만원에 2년 입주 기간 계약 절차를 마쳐 오는 7월까지 차례로 입주한다.

계약기간(2년) 이후에도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4번 더 계약을 연장해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시는 남는 1채에 대해 올 하반기 중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입주 장애인에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지급, 자산 형성을 돕는 스마일 통장사업, 반찬 공급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사무실에 상주하는 위탁기관 말아톤 재단의 직원 4명은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정 관리, 추가 활동 지원(월 40시간),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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