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세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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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평균 72.1% 전년比 0.9%P 개선
대형재해 대폭 줄고 보험료 수입 증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대형재해가 대폭 줄어든데다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4사업연도(04.4~05.3)들어 지난 9월까지 상반기 삼성 등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1%로 전년동기 73.0%에서 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71.7%로 비슷했으며 현대해상이 70.3%로 69.6%에서 소폭 상승했다. 동부화재는 71.0%로 75.8%에서 급등,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동양화재는 각각 72.5%, 74.1%로 전년동기 72.2%, 74.5%에서 상승했다.

중소형사들도 뚜렷한 개선세로 돌아섰다. 제일,, 쌍용화재가 각각 72.4%, 72.6%로 76.4%, 74.1%에서 대폭 하락했다. 신동아, 그린화재도 75.4%, 74.6%로 78.1%, 76.6%에서 소폭 줄었다. 반면 대한화재는 74.5%로 전년동기 73.0%보다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같은기간 72.6%로 전년동기 75.4%에서 줄어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대형 재해가 대폭 감소, 자동차 사고가 줄면서 손해율이 급락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태풍 매미 등 대형 재해가 잇따른 반면 올 상반기에는 대형 재해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말 이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2번이나 범위요율을 조정,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대형재해가 줄어 전년대비 1~2% 가량의 손해율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으로 전체 파이가 커진것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최근 이러한 손해율 개선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향후 꾸준한 개선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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