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유럽연합(EU)과 오만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식품과 사료 등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WTO에 일본산 식품과 사료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가 통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회원국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일본에서 생산되거나 적재된 사료나 식품에 대해 방사성 검출 여부를 검사하도록 수입 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만은 일본을 비롯해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영향받는 모든 국가에서 수입된 신선식품과 가공 식품, 동물 사료에 대해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건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만의 수입제한 조치는 원전 사태로 영향받은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국의 식품 수출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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