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들은 신흥아시아 증시에서 7억4000만달러를 순매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순매도 전환에 나서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추세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선 것은 MSCI 신흥국 달러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차익실현 욕구가 발현된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를 추세적인 이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펀드로 3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글로벌 증시로 자금이 여전히 유입되고 있다"며 "신흥국 경기모멘텀 강화로 추가적으로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완화되고 있다"며 "국제 유가와 신품가격의 급등세는 최근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용 견인형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흥국의 이익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MSCI 신흥국과 국내 증시 이익수정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는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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