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량식품 만들면 사형" 극약 처방
中, "불량식품 만들면 사형" 극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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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중국 당국이 돼지와 발암 콩나물 등 불량 식품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다. 최고 '사형'까지 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한 것.

클레부테롤 등 금지 약물을 첨가한 사료를 먹인 유독돼지, 공업용 색소를 넣어 만든 염색 만두, 아질산나트륨 등 유해 첨가제로 키운 콩나물. 이들은 최근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독성 물질이나 유해 물질을 첨가했다가 중국에서 적발된 식품들이다.

최근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유해 식품 파문이 잇따라 터지자, 중국 소비자들사이에 불량식품에 대한 걱정이 팽배해 있다. 더 이상 믿고 먹을 게 없다는 극단적인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

결국, 중국 당국이 불량 식품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극약 처방'을 들고 나섰다.

중국 CCTV는 국무원이 불법 식품 첨가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멜라민과 렉토파민, 공업용 색소 등 47종은 식품에 넣는 것 자체가 아예 금지된 첨가물이라고 못을 박았다.

특히,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까지 처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른 식품 파동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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