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가속도 붙다'.. 사상최고치 2216 마감
코스피, '상승 가속도 붙다'.. 사상최고치 221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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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코스피에 본격적인 상승 가속도가 붙은 걸까. 이날 코스피가 또 한 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83%) 오른 221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2200선 안착을 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2215선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최근 문턱에서 좌절한 2200선은 물론 2210선 안착에 성공했다.

개장 직후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전환한 후 매수물량을 늘렸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4억원, 7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59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도 18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4.8%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 역시 3% 내외 가파른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운수창고, 제조업, 유통업, 모두 1%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장 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전기전자는 1%대로 낙폭을 넓힌 가운데 증권, 보험, 건설업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IT대형주의 약진과 자동차주의 선전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5000원(1.66%) 내린 8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역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가 5% 급등세를 중심으로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3%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현대 3인방은 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 강세를 띤 SK이노베이션, S-OIL 등 최근 증시 상승 주도주로 꼽히는 화학업종의 선전도 눈에 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14곳, 하락종목은 399개를 기록했다.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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