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정상화뱅크, 내달 중 1조2280억원 규모로 출범
PF정상화뱅크, 내달 중 1조2280억원 규모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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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은행, 농협중앙은행 20.9%로 투자비율 최고
다음달 말 기준 부실채권 최대 1조5000억원 우선 매입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을 처리하기 위한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기구(일명 'PF 정상화뱅크')'가 1조228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1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설립될 예정이다.

PF정상화뱅크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PF 부실채권 등의 자산 인수, 관리 및 처분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총 투자약정액은 출자금 8000억원, 대출금 4280억원을 합한 1조2280억원이다.

참여회사별 투자비율을 살펴보면 총투자 기준으로 △국민·우리은행, 농협중앙은행 20.9% △신한·산업은행 9.1% △기업·하나은행 5.6% △연합자산관리 7.9% 순이다.

정상화PF뱅크는 다음달 말 기준으로 약1조원~1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우선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권 PF 부실채권 중 자체정상화가 추진중인 사업장 등을 제외하고 은행 채권이 75%이상인 사업장의 채권 중에서 가격협상이 어려운 일부 채권을 제외했을 때 예상되는 규모다.

연합회 측은 정상화PF뱅크의 기대효과로 △민간 자율에 의한 은행의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 △은행의 자산 건전성 제고 및 이에 따른 실물경제지원 여력 확충 △PF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한 건설사의 조기 정상화 지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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