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인기' 급상승..1년새 실적 절반 늘어
체크카드 '인기' 급상승..1년새 실적 절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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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지면 체크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소비지출에 체크카드를 많이 이용하면서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1년새 절반이나 늘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2011년 1월~3월) 체크카드 실적은 16조2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늘었다. 건수 역시 41억927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0.7% 증가했다.

이는 5년 전인 2006년 1분기보다 6배가 넘는 것이다.

이같은 체크카드의 인기에 대해 예금 한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고 부가서비스도 신용카드와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도 이유로 꼽혔다. 작년 4월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의 재래시장 가맹점은 1.6~1.8%로, 중소가맹점은 2.0~2.15%로 수수료율이 각각 인하했다. 이어 지난 3월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이전보다 0.6~1.0%p 인하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체크카드의 인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가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소득공제 확대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액이 급여의 25%를 넘으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25%를, 신용카드는 20%를 각각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체크카드를 활성화한다는 방향은 그동안 밝혀온 것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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