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상반기 실적 '청신호'
손보사, 상반기 실적 '청신호'
  • 김주형
  • 승인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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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순익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손보사들이 불황의 돌파구로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장기보험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상반기 11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4% 늘었다.

상반기중 보험사들이 보험상품을 팔아 거둔 보험료 총액인 원수보험료는 10조5089억원으로 7.6% 증가했다.

반면 계약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 총액인 발생손해액은 3조265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또 보험사들이 인건비 등으로 지출하는 경비인 순사업비는 1조9295억원으로 9.0% 줄었다.

전체 손해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2.4%로 전년 동기의 74.8%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장기보험 판매 성과가 좋고, 회사들이 긴축경영을 해 사업비를 줄여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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