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일러'…코스피, 2170선 돌파
'숨고르기 일러'…코스피, 217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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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170선에 진입했다.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4%) 오른 2171.91로 장을 마쳤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2160선을 하회했다.하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사자랠리를 이어갔다. 벌써 6거래일째다. 외국인은 17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8억원, 66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34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한 업종은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은행, 의료정밀,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운송장비와 보험,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음식료품, 철강금속, 건설업, 금융업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14개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세로 마감해 90만원 돌파 기대감이 컸던 삼성전자는 주춤했다. 전날보다 1000원(0.11%) 내린 89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힌 현대중공업은 6%대 급등했다. 시장은 이날 급등에 대해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 참여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중이다.

반면 현대중공업이란 대기업의 인수전 참여 기대감이 소진된 하이닉스는 5%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자사주 매각 불확실성이 곧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과 생명보험사 인수 의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3% 넘게 올랐다.

S-0IL은 국제 유가 상승 전망과 실적 기대감, 7일 기름값 할인 조치 종료 등의 긍정적인 이슈에 힘입어 4%대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56곳, 하락 종목은 451곳이며 86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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