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가 추진하던 소규모 국민임대주택사업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18일 국토해양부와 LH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 공흥2, 진해 북부, 서산 예천3, 당진 합덕, 보령 동대3, 전주 동산, 전주 관문 등 7개 국민임대주택사업의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다.
이들 지역은 별도의 지구지정 없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소규모 개별 단지로, 7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 4189가구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사업비는 총 4513억원에 이른다.
LH 관계자는 "양평공흥2지구의 경우 지자체와 주민 반대로, 나머지 6개 단지는 사업성 및 수요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을 취소했다"며 "사업 취소에 관해 지자체 동의와 주민의 70% 이상의 서면 동의를 받는 등 반대가 적은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사업재조정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신도시ㆍ택지지구 등 대형 사업은 물론 사업이 지지부진한 소규모 국민임대주택 단지의 사업계획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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