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주문 폭주…증권사 콜센터 '전화기 불났다'
매도주문 폭주…증권사 콜센터 '전화기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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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증권사 콜센터에 매도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개인들의 증시 폭락에 따른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증권사 콜센터 전화에 불이 났다. 다름 아닌 4일째 이어지고 있는 증시폭락에 더 이상 보유주식을 손에 쥐고 있기가 버거워진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매도주문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증권사 콜센터는 폭주하는 전화로 평소보다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증권사 한 콜센터 직원은 "오늘 평소보다 콜이 많이 온다"면서 "매수 주문은 없다. 모두 매도 주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콜센터 지원도 "콜센터가 바쁘다. 모두 매도 주문"이라고 전했다.

오전 10시19분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개인은 1023만7000주를 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만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추가 하락에 따른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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