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기계공업, 상반기 영업익 100%↑…내달 코스닥 입성
서암기계공업, 상반기 영업익 100%↑…내달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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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최근 무서운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서암기계공업이 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4일 서암기계공업 권영호 대표는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은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닌 향후 사업확장 시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상장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서암기계공업은 지난 2009년 이후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상반기 당기순이익는 이미 지난해의 33억2300만원을 넘어선 35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반기대비 80%가 넘는 성장률이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반기대비 101% 넘게 성장했다.

또한, 매출처도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태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아, 삼성테크윈, 현대위아, 현대중공업, 효성 등과의 거래를 통한 매출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 기계산업 업체들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고객사 범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암기계공업은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작기계 핵심부품인 기어, 척&실린더, 커빅커플링과 에너지장비, 기간산업용 각종 기어를 주력제품으로 한 기업이다.

최근 국내 공작기계 수주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공작기계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6.78%로 세계 5위권 내에 진입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와 올 상반기의 국내 공작기계의 해외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총 수주금액은 3조1653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성장했다.

향후 신제품 확대를 통해 국내 기간산업을 넘어 전 세계 기간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철도차량용 기어와 로봇용 기어에 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상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고 있으며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315만주로 공모 후 총 1260만주가 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격은 3200원∼3800원이며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7일과 8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1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는 공모자금은 시설자금에 43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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