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탐방] “내년 대외신뢰도 높이기 주안”
[리서치센터 탐방] “내년 대외신뢰도 높이기 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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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환 센터장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하나대투증권 김지환 센터장은 내년 보다 대외적으로 신뢰와 명성을 쌓는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역시 적잖은 변화를 맞았다.

김지환 센터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구 동서경제연구소로 증권업계 첫발을 들였다. 이후 동서증권, 현 하이자산운용 리서치팀장,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 5월에 하나대투증권에 둥지를 틀었다.

그가 취임한 후 리서치센터는 내적으로 영업부서와 공고한 교류가 강화됐고개별 애널리스트들의 능력이 대외적으로 한층 알려지게 됐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온라인상으로 영업점 직원들과 정보교류, 정기적으로 직접 미팅을 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는데 노력했다”며 “주요 리서치 평가기관에서 상위에 오르는 등 애널리스트들의 인지도와 개별 능력도 보다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 리서치센터는 16번 정도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리서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는 월 1.5회 수준으로 타사대비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내년에는 보다 횟수를 늘려 특히 기관투자자들한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대투증권의 리서치인력은 타 대형사에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12월 기준으로 리서치센터 인원은 총 60명으로 투자전략부 22명, 기업분석부 28명 등 고른 비중으로 분포됐다. 내부적으로는 RA제도를 두고 1년차 애널리스트들의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부분이 영어능력이 출중해 차후 국제영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계 증권사로서 현재 하나대투증권이 추구하는 IB, 브로커리지, 펀드판매 이 세가지의 성장동력을 살릴 수 있는 리서치센터만의 '백업'기능에도 충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장세 전망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센터장은 “상반기는 예상대로 갔지만 하반기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로 예측이 엇나갔다”며 “하지만 대부분 시장에서 리서치 평가가 좋았다”고 말했다.내년 증시에 대해서는 '새옹지마'로 요약했다. 그는 “경제여건이 어두워보이지만 이미 그러한 요인이 많이 반영돼 역설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산재한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한국 주식시장은 국내외 경기 모멘텀의 회복과 더불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후에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해소와 함께 안도랠리를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이 내놓은 유망업종을 보면 상반기에는 자동차, IT(정보기술), 정유를, 하반기에는 조선, 금융, 건설이다. 주식시장 흐름 자체가 상반기에 리스크가 큰 만큼 다소 안정적인 섹터군에 속하는 업군을 상반기에, 올해 저평가돼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또 내년도 펀드시장에 대해서는 세계 저성장 기조, 인구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은퇴, 글로벌 리스크 부각에 따른 자산 변동성 확대 등 금융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주식형펀드시장의 성장하는 등 투자상품으로 자금이동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산분배에 대한 관심, 안정추구 상품 수요 증가 등이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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