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24일 한국조류보호협회와 공동으로 초등학생 160여명을 초청하여 민통선 지역인 파주 장단반도에서 통일기원 독수리 방사 및 먹이 주기 행사를 갖고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연과 함께, 어린이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될 이날 행사는 금호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일반 어린이와 안양 부안초등학교 간부학생,충북 증평군, 문화 체험여행이 부족한 (사)어린이와 미래 (동대문 푸른교실) 등 160여명과 한강유역 환경청 직원이 동참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조류독감 영향으로 먹이가 부족한 독수리에게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독극물 밀렵으로 죽은 오리, 너구리를 먹고 생명의 위협을 받다 구출돼 한국조류보호협회의 치료를 받아왔던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학생들은 날려보낸 독수리들에게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북이 하나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통일의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떠오른 도라산역과 도라산전망대 등의 안보현장도 함께 둘러볼 어린이들은 임진강변의 철새들에게 옥수수를 뿌려주고 쌍안경과 육안으로 관찰도 할 예정이다.
금호생명 박병욱 사장은 환경오염과 밀렵, 간척사업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독수리 및 희귀 철새를 보호하는 행사를 통해 미래꿈나무인 아동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연과 환경보호 운동에 온 힘을 기울여 갈 예정이다고 말한다.
금호생명은 1988년부터 금년까지 매년 봄방학을 전후해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보호활동이다.(2004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감사패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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