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질적성장 위해 민간부문 발전 필요"
"中 경제, 질적성장 위해 민간부문 발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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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중국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는 시기인 만큼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에서의 발전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중 교류 20주년의 회고 및 전망'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Yu Yongding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 상황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경제성장의 양적인 부분(즉, 과거처럼 성장률이나 수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질적인 부분(지속성장을 위한 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이제 더이상 장기적인 9~10%의 고속성장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세우려 하고 있다"며 "경제성장의 질이 부각되는 시기가 온 만큼 정부주도의 성장정책이 아닌 민간주도의 발전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장개혁이 필요하며, 이는 중국 내 경제전문가들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정한 분배와 양극화의 완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장개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중국의 성장모델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외국 투자에만 기대서는 안되고 자체적인 혁신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외개방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금리·환율 등의 금융시스템 또한 개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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