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3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1만1645가구)에 비해 55.4% 증가한 1만8093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방의 분양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행정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에 분양물량(2387가구)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택협회는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서울, 인천에서 각각 1583가구, 1381가구, 지방에서 2636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에 봄기운이 서서히 올 것으로 주택협회는 전망했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기획실장은 "공공 공사발주물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분양일정을 미뤄왔던 물량을 봄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며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 등 인기지역에서 청약이 이어짐에 따라 분양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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