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재 대차잔고가 추가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공매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서 밝혔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며 "현재 대차잔고는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차는 ELS·ELW 헷지나 ETF 설정 등 다양한 목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공매도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라며 "대차잔고가 추가적으로 급증하지만 않는다면, 향후 공매도 증가로 이어져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시장 전체 대차잔고 증가가 크게 우려할 요인이 아니라고는 하나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종목별로는 LG전자, OCI, 현대산업이 크게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전자, 종이·목재가 많이 올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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