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신심사기준 도입, 등급별 관리
삼성증권의 고객 밀착영업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 무차별적 영업과 달리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적합한 영업방식을 선택해 활용함으로써 고객이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기준을 도입하고 이를 기준으로 고객을 등급별로 구분해 ‘밀착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신을 취급하는 타 금융기관의 경우 여신심사기준에 따라 고객을 등급별로 차등화 시켜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여신업무를 위해 마련해 놓은 여신심사기준을 도입한 것은 이를 기준으로 고객을 등급별로 세분화시킴으로써 고객의 현실에 맞는 영업을 전개해 고객 만족과 영업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무차별적 영업은 현재 고객이 처해있는 현실과 증권사의 영업방식이 어긋날 수 있는 오류가 있다”며 “타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기준을 잣대로 고객을 신용등급별로 차등화 시켜 이에 적합한 영업을 전개한다면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뿐 아니라 증권사 영업효율성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여신심사기준에 따라 구분된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식 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오는 6월3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캠페인을 실시하고 밀착영업의 첫 단추를 꿰어 보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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