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2.6%…19개월來 최저치
3월 소비자물가 2.6%…19개월來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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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은 3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2.7%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한 것이다. 상승세가 지속됐던 전월비 오름세도 하락 전환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으며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7.0% 상승, 전년동월대비 2.5% 하락했으며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13.9%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서민들의 체감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등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0%, 4.0%, 5.7%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집세 역시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모두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충남이 0.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과 대구는 0.1% 상승, 나머지 12개 시도는 0.1~0.8%씩 하락했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별로 전월과 비교하면, 춘천, 천안 등 6개 도시는 0.1~0.3%씩 상승, 성남, 청주, 포항, 경주 4개 도시는 변동이 없으며, 나머지 20개 도시는 0.1~0.8%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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