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판 아이튠즈 '지니' 정식 런칭
KT, 한국판 아이튠즈 '지니' 정식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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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KT는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 콘텐츠 앱인 '지니'의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고, 150만곡의 음원 콘텐츠와 함께 LTE 워프(WARP) 사용자가 월 4000원으로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지니팩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KT가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홀딩스와 손잡고 만든 지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말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원 권리자가 음원 가치에 따라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다운로드 서비스 수익률도 글로벌 표준인 70%로 높였다.

지니는 최대 3번까지 전곡 듣기를 지원하고 스폰서존을 통해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호응을 얻었다.

KT는 정식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가입할 경우 1만원 상당의 '지니 캐시'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내달 2일까지 지니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자동 응모되며, 경품으로 받은 지니 캐시는 단품 음원 구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T LTE 사용자는 LTE 결합상품인 지니팩을 통해 월 4000원으로 150만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무제한 들을 수 있으며 LTE 데이터 통화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음달 말까지 지니팩에 가입하면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해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공식 런칭 기념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EXO-K의 음원, 뮤직비디오, 화보 등 다양한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울 코엑스, 대전 은행동 등 전국 주요 도심에서 EXO-K와 만나는 가상 영상쇼, 게릴라 쇼케이스, 팬미팅 등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각 음반기획사 신인의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스타탄생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반기획사별 레이블(Lable) 메뉴를 마련, 음원 권리자가 직접 콘텐츠를 구성하고, 미공개 영상이나 화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동영상 서비스인 유스트림, 엔써즈와 협력, 특화된 콘텐츠를 전세계로 유통하는 영상 서비스 부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니는 올레마켓(http://market.olleh.com)에서 내려받아 KT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아이폰 이용자나 타사 가입자는 4월중 모바일웹(m.geniemusic.co.kr)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사장은 "LTE 서비스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서비스가 음악 콘텐츠이며, 지니를 통해 LTE WARP 고객은 경제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음원 권리자에게도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줘 디지털 음악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며, 지니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한 K-Pop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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