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사는?
민원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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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삼성카드·미래에셋證 順
보험권, 타 금융권 대비 소극적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대구은행, 삼성카드, 미래에셋·삼성·현대증권이 민원해결노력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회사로 평가됐다.

반면, 농협, 롯데카드, 녹집자·알리안츠·ING·KDB·PCA생명 및 그린손보·에르고다음다이렉트·차티스·ACE아메리칸화재를 비롯해 유진투자·이트레이드·키움증권은 민원해결노력에 가장 소극적인 금융회사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5개 권역 74개 금융회사의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19일 공표했다.

민원발생평가는 작년 중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금융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고객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한 것이다.

이번 평가결과, 금리 인하 요구 등 선처성 민원, 해킹 등에 의한 전산 오류, 부당 채권추심 등으로 평가대상회사 관련 처리민원이 소폭 증가했으나, 적극적인 합의 조정 등 금융회사의 신속한 민원처리 노력 등으로 민원발생평가 등급의 분포는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역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은행업권의 경우 금리 인하 요구 등 여신 관련 민원은 증가(22.9%)했으나 펀드 관련 민원 등이 크게 감소(64.1%)해 광주, 경남, 수협, HSBC 등 4개 은행의 등급이 개선되고 한국SC, 농협 등 2개 은행은 등급이 하락했다.

카드업권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부당 채권추심 등의 민원이 증가(7.5%)했으나 적극적인 민원해결노력으로 대체로 등급을 유지했지만 롯데카드만 등급이 하락했다.

생명보험업권은 보상책임 범위 등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22.6%)하는 등 민원이 전년 대비 감소(9.6%)함에 따라 메트라이프, 신한, 대한, 흥국, AIA 등 5개사의 등급은 개선되고 동부 등 1개사는 등급이 하락했으며 1등급 해당하는 곳은 없다.

손해보험업권은 지난 2010년 하반기 손해율 악화로 보험금 지급 지연 등 자동차보험 민원이 증가(15.9%)하는 등 발생민원이 전년 대비 증가(12.7%)했으나 영업규모 증가 및 적극적인 민원해결노력 등으로 대체로 등급이 유지됐지만 1등급에 해당하는 곳이 없어 보험권역은 대체로 타 업권 대비 민원해결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투자업권은 주식시장 안정화에 따라 펀드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50.3%)해 현대, 동부, 하나대투, 한국투자, NH농협, 메리츠, 하이투자 등 7개사의 등급이 개선되고 이트레이트 등 1개사는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민원발생평가결과 하위등급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 역량을 개선토록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하고 상위등급 금융회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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