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이 포스코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25일 니혼케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고성능강판의 제조기술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며 포스코와 포스코 일본법인, 전직 신일본제철 기술자 등을 상대로 1000억엔(1조4000억원)의 손해배상과 강판의 제조, 판매 금지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본과 미국에서 제기했다.
신일본제철은 발전소의 변압기 등의 고성능강판 '방향성전극강판'의 제조기술에 대해 포스코가 전직 기술자를 통해 불법으로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방향성 전자강판을 판매한만큼 지금까지 생산된 모든 강판이 소송 대상에 포함된다.
양사는 지난 2000년 대형 철강회사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고, 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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