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불확실한 시장에선 하이일드채권이 대안"
JP모간 "불확실한 시장에선 하이일드채권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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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JP모간자산운용이 현재와 같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는 하이일드 채권이 유용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JP모간자산운용 채권운용팀 게리 매디치 CIO는 "경제 향방이 불확실해지면 과거 경기 위축이나 경기확장, 금리 인상 시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준 하이일드 채권과 같은 자산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경제 향방은 불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연초 미국, 유럽 ,어미징 마켓 주식시장 출발은 좋았지만 근래들어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독일,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조정국면이라는 지적이다.

거리 매디치 CIO는 "미국은 가계 부채 부담이 줄고 기업 현금흐름 개선으로 점차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반면 유럽 국채 위기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시장의 불안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회복을 주목했는데 경기 회복은 곧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역사적으로 경기 회복은 하이일드 채권 발행회사들의 재무구조를 강화시키고 스프레드를 축소시켜 하이일드 시장에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일드 채권이 갖는 특징은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안정성에 있다. 또 2000년대 초부터 몇 차례 저성장 국면에 경기가 진입했을 때도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시장 수익률과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과 같이 선진 시장의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하이일드 발행 기업들의 부도율이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식 대비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해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한국의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가능성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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