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1162.9원
환율,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116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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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62.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66.0원에 출발해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그간 급등한 피로감에 한 때 1161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재총선을 앞두고 그리스 내 은행에는 이틀간 12억 유로 이상의 예금이 인출되며 뱅크런 우려가 야기됐다. 유럽중앙은행이 일부 그리스 은행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지한 소식도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강화시켜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경제금융상황회의에 참석한 신제윤 재정부 차관과 박원식 부총재 등이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당국의 개입 발언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 같다"며 "여전히 그리스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환율이 당분간 급등하는 모양새를 연출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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