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휘닉스소재는 24일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휘닉스소재는 정밀프레스금형 제조업체 주식회사 상진 미크론의 태국법인 지분 8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수는 89만 8400주로 총 30억원 규모다.
상진 미크론은 40년간 금형산업 업체로 이번에 휘닉스소재가 인수한 태국법인은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프레스금형 부분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자동차장비 생산업체인 발레오와 일본의 샤프, 한라공조 등 다수의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휘닉스소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 생산거점 확보와 프레스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에 자동차, IT부품 공급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진 미크론 태국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부품 금형기술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유통망을 통해 휘닉스소재의 자동차 부품 사업 진입 및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기술 축적을 통한 국내 자동차 업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휘닉스소재 관계자는 "휘닉스소재 프레스 사업은 1990년초 CRT 부품(Pin Button)으로 시작해 반도체 메모리 히트 싱크(heat sink)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휘닉스소재 신사업계획 중의 하나인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산업의 아시아지역 허브역할을 하는 태국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