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며 경비 절감을 위한 환전 서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뜰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은행권의 다양한 환전·송금 행사부터 챙겨볼 필요가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은 외화 환전 거래시 최고 80%까지 환율을 우대하는 'So Cool 여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오는 8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 농협은행에서 환전하는 고객들은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통화에 따라 최고 80%까지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 특히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송금하는 대학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52명에게 '유럽 왕복 항공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외환은행의 경우 이달부터 'KEB 스마트 환전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주요 통화는 최고 70%, 기타 통화는 40%까지 환전수수료가 우대된다. 환전 고객은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국제전화이용권과 면세점 할인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벌인다.
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8월12일까지 '여수엑스포' 기념 환율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주요 통화는 최고 70%, 기타통화는 4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소지하면 10% 추가 우대(기타통화 제외)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들도 환전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부산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BS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연다. 주요 통화는 최고 80%, 기타 통화는 5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고객은 해외여행보험 무료 가입과 면세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대구은행의 경우 오는 8월10일까지 런던올림픽 기념 이벤트로 100파운드 이상을 현찰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50% 환율우대를 해준다. 또 행사 기간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송금하거나 여행자수표를 구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아울러 경남은행도 환전이벤트를 오는 8월말까지 진행한다. 주요 통화는 최고 80%까지 환율을 우대하고, 행사 기간 중 신규 외국인 급여 해외송금 및 신규 유학생 지정 고객은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송금 고객은 추첨을 통해 필리핀 3박 숙박권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전 수요가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