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硏 "고령화시대, 스마트주택 주목"
KB경영硏 "고령화시대, 스마트주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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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고령화 시대, 주요국 사례를 통해 본 주택시장 변화 점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인구의 빠른 고령화로 노인 세대를 위한 무장애 설계, 평생주택 등 스마트 주택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장애 설계(Barrier Free)주택과 평생주택(Lifetime Home)은 고령자가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해 화장실 및 욕실 등에 난간을 설치하고 복도 폭을 넓히고 문턱을 없애 휠체어 통행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주택이다.

KB경영연구소는 △고령자의 60.6%가 자녀세대로부터 독립된 자가 주택에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고령가구의 가처분소득이 월 109만원 수준으로 적정생활비인 142만원에 못 미쳐 노후생활수단으로 주택연금(역모기지론) 활용 필요성이 높으며 △긴급 의료시설 연결시스템, 모니터링 서비스 등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또한, 국내 인구의 빠른 고령화 및 고령세대의 자산 변화 등으로 향후 주택수요 위축 및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65세이상 고령자는 지난 2010년 기준 약 545만명(총인구 11%)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 △생산가능 인구 대비 부양 인구 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종속인구비율도 2013년 36.8%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상승함 △고령가구의 83%가 1~2인가구로 구성됨에 따라 향후 보유주택의 규모 축소 또는 처분 가능성이 높다.

손은경 KB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고령화 시대, 주택수요 위축 및 주택다운사이징 등 주택시장내 변화와 더불어 고령세대의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주택유형 개발이 예상된다"며 "이와 연계된 부동산 투자상품 개발과 시니어 마켓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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