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銀 前 CEO “보너스 3백54억원 포기 못해”
바클레이즈銀 前 CEO “보너스 3백54억원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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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리보금리 조작 파문으로 최근 사퇴한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로버트 다이아몬드 전 최고경영자가 2천만 파운드, 우리돈 354억 원 상당의 보너스와 급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더 타임스,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미국 '월가의 탐욕'이 런던에서 재연되는 듯하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 재무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다이아몬드 전 CEO가 '마지막 급여를 포기하라'는 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재무특별위원회에서 다이아몬드 전 CEO는 자신은 금리 조작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급여 문제는 이사회의 소관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달 27일 런던은행간 금리, 즉 리보 조작 혐의로 4억5천3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다이아몬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다이아몬드는 2005년 6월 이사회 이사가 된 이후 퇴사하기 전까지 바클레이즈에서 1억2천9백만 파운드, 우리돈 2천1백8억 원을 받았으며, 마지막 급여까지 받을 경우 바클레이즈에서 챙긴 돈은 1억5천만 파운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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