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구제금융 이후 첫 국채입찰 '성공'
아일랜드, 구제금융 이후 첫 국채입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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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지원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국채 입찰에 성공함으로써향후 국채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국채관리기구(NTMA)는 3개월만기 단기국채 5억유로(6억3000만달러) 어치를 입찰을 통해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낙찰금리는 1.80%로 양호한 편이다.

지난 2010년 12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아일랜드가 국채를 시장에서 발행한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무려 1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 존 코리건 아일랜드 NTM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국채 입찰 성공으로 아일랜드가 국채시장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는 첫 임무를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EU와 IMF는, 아일랜드가 이처럼 올 하반기부터 국채시장에 복귀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보고, 지원해준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 시한을 연기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EU와 IMF는 당초 평균 15년으로 책정한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자금 상환시간을 두 배인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일랜드가 EU 등에 상환해야하는 구제금융 자금은 총 850억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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