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김희중 청와대 부속실장이 휴가 중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일부 언론은, 앞서 김 실장이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김희중 실장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품을 수수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 건으로 자신의 이름이 거명된 만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휴가 중인 김 실장이 청와대로 돌아오지 않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김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더 이상 청와대에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1997년 비서관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의전비서관,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발탁되는 등 이 대통령과 15년을 함께한 핵심 참모로 꼽히는 인물이다.
 

온라인속보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