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예탁대행서비스로 인해 연간 10억원 규모의 발행비용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10년간 주식예탁대행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발행회사가 부담하는 주권발행비용이 연평균 9억8700만원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주식예탁대행 서비스란 발행회사에서 신주 등을 발행하는 경우 주주가 주식사무대행사에 실물주권 수령에 갈음해 증권회사계좌로 예탁을 요청하는 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예탁원이 주권발행비용 절감 및 실문주권유통에 따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현재 주식사무대행사가 예탁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서비스로 인해 주식발행비용 감소규모는 2002년 2억8000억원에서 출발해 발행시장의 추세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으나 2007년 10억7000만원 이후 2008년에 11억9000만원, 2009년에는 12억7000만원, 2010년에는 12억4000만원, 지난해 12억5000만원 등으로 최근 5년간 12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발행회사별 주식발행비용 절감액을 살펴보면 국민주 공모로 인해 소액주주가 많았던 한국전력이 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외환은행(1900만원), 셀트리온(1600만원), 국민은행(1400만원), 포스코(1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윤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