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 덕보는 나라와 기업은?
유로화 약세, 덕보는 나라와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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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유럽 재정금융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로화 약세로 유로존 수출주도국의 경제와 수출위주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로존내 수출 대국의 경제가 호전되고 BMW, 바이엘 등 수출기업들의 매출과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고급차 브랜드인 BMW는 지난 1일 발표한 실적 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44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으로 당초 예상보다 순익이 수억 유로 늘어난 것으로, BMW는 전체 생산량의 68%를 유로존 이외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2월 유로당 올해 들어 최고치인 1.35달러를 기록한 이래 현재 1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화 약세로 수출주도형 국가인 독일과 네덜란드는 덕을 보고 있지만, 내수형 국가들은 내수침체의 직격탄을 받아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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