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9월3일자 신규대출부터 장기 고정금리 내 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0%포인트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5월, 8월에 이어 금년 들어 네 번째이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대출기간(10년∼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재 연 4.5%(10년)∼연 4.75%(30년)에서 연 4.3%(10년)∼연 4.55%(30년)로 낮아진다.
또한 주택을 구입하는 저소득 실수요자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최저 연 3.3%(10년), '우대형Ⅱ'(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최저 연 3.8%(10년)까지 금리가 떨어진다. 또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과 동일한 우대형Ⅱ보금자리론 20년 만기는 연 4.0%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4.2%보다 0.2%포인트 더 낮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과 공사의 금리인하 노력 등을 통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 저리의 주택마련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무주택 실수요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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