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2' 첫 선…"커지고 빨라졌다"
삼성 '갤럭시노트2' 첫 선…"커지고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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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연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5'의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 '갤럭시노트2'가 독일에서 첫 선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일단 눈에 띄는 점은 전작에 비해 좀 더 빠르고 커졌다는 점이다. 갤럭시노트2의 내부운영체제는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채택했다.

젤리빈은 전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가 30~40% 정도 빠르다.

또한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해 갤럭시노트의 1.5GHz 듀얼코어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화면크기도 5.5인치(140.9mm)로 갤럭시노트 5.3인치 보다 커졌다. 해상도는 1280x720으로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가독성을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배터리 용량도 3100mAh로 전작의 2500mAh에 비해 훨씬 커졌다. 커진 화면과 늘어난 배터리용량 때문에 무게는 조금 늘었지만 두께는 반대로 얇아졌다.

무게는 180g으로 전작보다 2g 늘었지만 두께는 9.4mm으로 갤럭시노트 9.65mm에 비해 0.25mm 얇아졌다.

카메라의 경우에는 800만 화소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갤럭시 카메라'와 동일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이 가능하다.

S펜의 기능 향상도 눈에 띈다. 갤럭시노트2의 S펜은 끌리는 느낌이 대폭 개선된 필기감을 자랑하고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어디서나 바로 실행할 수 있는 S노트 기능을 향상시켜 화면이동, 크기, 투명도 조절까지 가능한 '팝업 노트(Popup Note)'를 탑재해 사용자는 S노트를 자신에게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에도 MP3 음악 한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기기간 컨텐츠를 쉽게 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에 공유해 게임·영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올쉐어 캐스트' 등 다양한 삼성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기능도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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