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1분기 실적 어닝 쇼크로 인해 목표가를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7.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와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제외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활동 부재로 인해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고 신규 IP 론칭 비용과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률 훼손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IP 활동 공백이 있었던 과거 분기 평균(매출액 약 529억원, 영업이익 66억원)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베이비몬스터 데뷔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IP 활동성이 지속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베이비 몬스터의 가파른 성장 곡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빠른 수익화가 예상되는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시점과 맞물려 내년도 가파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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