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차입금 만기 '집중'…"국내銀 외화조달 문제없다"
10월 차입금 만기 '집중'…"국내銀 외화조달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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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등에 힘입어 8월 중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10월 중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금 만기가 집중돼 있으나 이를 대체하기 위한 외화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한국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104bp(1bp=0.01%포인트)로 전월 말 대비 13bp 떨어졌고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5.0bp로 전월 대비 9.8bp 하락했고 중장기차입도 5년물 가산금리가 145bp로 전월 대비 59b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81.2%, 437.0%로, 단기자금을 순상환하고 장기자금을 순조달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건전성비율도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오는 10월 중 중장기차입금 만기도래(62억달러)가 많은 편이나 외환시장이나 국내은행 차입 및 영업 등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또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중장기 자금조달 등을 통한 외화유동성 확충 기조를 유지하고 차입선 및 만기 다변화 등의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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