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대상 전국 확대
대한주택보증,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대상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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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가 10%P 높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한주택보증이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매입가도 높이기로 했다.

13일 대한주택보증은 주택건설업체의 유동성 지원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의 매입지역과 매입가격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은 대주보의 분양보증을 받은 공정률 30% 이상 건설 중인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준공 후 2년까지 당초 매입가에 대주보의 내부 자금운용 수익률을 가산한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다.

또한 미분양주택 매입지역을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분양가의 50% 이하였던 매입가도 전용 85㎡ 이하 주택의 경우, 분양가의 60% 이하로 매입가를 높이기로 했다.

대주보 관계자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부터 국내 건설사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분양계약자들에게 안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정책을 확대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주보는 2008년 11월 최초 매입사업 시행 이후 2012년 8월 말까지 총 1만5813가구를 매입, 건설사에 2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올 4월부터는 5000억원을 매입 한도로 연중 매입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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