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뉴욕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로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40.27포인트(0.3%) 하락한 1만355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포인트(0.31%) 내려간 1461.19로, 나스닥지수는 5.28포인트(0.17%) 빠진 3178.67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반(反)서구 시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감과 유가 급락 역시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시장의 불안심리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22.04포인트(0.37%)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5893.5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27.89포인트(0.78%) 내려간 3553.69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8.44포인트(0.11%) 밀렸고, 스페인 IBEX35지수 또한 6.5포인트(0.08%) 소폭 빠져 8148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외부 수요 부진을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에서 7.6%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