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 vs 옵티머스뷰2…5인치폰 '격돌'
갤럭시노트2 vs 옵티머스뷰2…5인치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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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 'S펜' vs 옵티머스뷰2 'UX'
사양에서는 갤럭시노트2가 '우위'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의 갤럭시노트2에 이어 LG의 옵티머스뷰2가 공개되면서 5인치 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제품의 주요 특징과 사양에 대해 비교해본다.

28일 국내에 출시된 옵티머스뷰2에 대해 LG전자가 가장 강조하는 특징들은 Q로 시작되는 UX(사용자경험).

우선 눈에 띄는 UX인 Q트랜스레이터(QTranslator)는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 주는 기능.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낯선 언어의 안내문이나 표지판, 메뉴판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번역받을 수 있어 특히 해외여행에 유용하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까지도 번역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는 Q리모트(QRemote)는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스마트폰에 대입한 기능이다.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에 한 번만 등록해주면 리모컨을 대신해 적외선 신호를 통해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컨트롤 가능한 가전제품은 국내외 300여 제조사의 TV, 100여 브랜드의 오디오, 80여 종류의 방송용 셋톱박스(케이블/위성/IPTV) 등 전 세계 가전 브랜드를 망라한다.

옵티머스 G와 함께 공개된 Q슬라이드도 탑재돼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밖에 전작과 함께 이번에도 겹쳐쓰기 메모가 가능한 Q메모 역시 옵티머스뷰2에 적용됐다.

한편 필기작업이 가능한 러버듐 펜 2.0(Rubberdium Pen 2.0) 역시 진화해 얇아진 촉으로 보다 섬세한 필기를 가능케 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창조적 UX를 통해 고객들이 다채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 G'와 함께 시장판도를 바꾸는 전략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좀 더 다양해진 S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먼저 '에어뷰(Air View)'의 기능은 S펜으로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접근시키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메일 목록에 S펜을 가져가면 내용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고 폴더 속의 사진과 동영상의 해당프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펜을 통해 자유롭게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 '이지클립(Easy Clip)' 기능도 특징이다.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나 문서 등을 오리기만 하면 화명을 캡처할 수 있다.

또 캡처한 이미지는 S노트,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도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과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 기능더 갖추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2 또한 Q슬라이드와 유사한 '멀티윈도우(Multi window)'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을 통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2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양면에서는 갤럭시노트2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선 데이터 처리속도를 좌우하는 프로세서의 경우 갤럭시노트2는 4개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1.6GHz 쿼드코어인 반면 옵티머스뷰2는 1.5GHz 프로세서 2개가 탑재된 듀얼코어이다.

플랫폼 역시 옵티머스뷰2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 반면 갤럭시노트2는 한 단계 진화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채용했다.

배터리 시간에서도 갤럭시노트2가 앞선다. 옵티머스뷰2의 연속통화시간이 8.3시간인데 비해 갤럭시노트2는 16.5시간에 이른다. 이를 나타내듯 배터리 용량면에서 옵티머스뷰2가 2150mAh, 갤럭시노트2는 3100mAh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 역시 갤럭시노트2가 5.5인치, 옵티머스뷰2는 5.0인치이다.

나머지 카메라(8백만화소), 메모리(2GB RAM) 등은 유사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프로세서의 경우 자동차게임 등 고사양의 그래픽 환경이 필요하지 않는 한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로도 충분하다"며 "배터리 역시 연속통화 8시간 이상이면 하루 사용량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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