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가 16일부터 가동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연체를 가지고 있는 대중연체채무자들의 채무재조정을 위한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가 영업을 개시한다.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에 채무 재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5천만원 이하를 연체한 사람 가운데 지난해 1차 배드뱅크 한마음 금융에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로 총 126만명이다.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는 은행 13곳을 비롯해 카드사, 할부금융사 등 3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희망모아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연체자들에게는 이자를 전액 면제하고 원금은 7년에서 8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또, 상환방식에 따라 원금의 10%에서 20%는 최종 상환일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단, 이자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원금의 3%를 선납하거나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는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장을 발송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자산관리공사 본지사와 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을 통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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